워라벨/자동차 MOT

중고차 알뜰하기 구매하기(케이카, SK엔카 홈피탐방)

떠나라미스김 2021. 6. 2. 06:06

<자동차의 의미, 첫 차는 중고차>

서울과 달리 지방에서의 자동차의 역할은 정말 필수불가결이라고 표현해야겠다. 서울은 지하철이 마치 거미줄처럼 퍼져있어, 이 노선 저 노선 항상 해깔리기만하다. 지방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 직장인에게 자동차란 단순한 운송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나의 경우 첫 직장을 가지면서 새 차를 구입했다. 살 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 차값을 할부로 지불하면서 굳이 그 차량을 타야했을까... 어린날의 치기였다 생각하자... 다시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새 차를 사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중고차의 장점에 있다. 자동차 할부가 아무리 싸도 캐피탈을 낀다면 결국 실제 할부값은 올라가게 된다. 물론 신한 마이카 등 좋은 자동차 대출도 많기는 하다. 하지만 신차가 출고되고 얼마 되지 않아 자동차 값은 정말 쭈우우욱 떨어진다. 그 신차가 내 차량이라면??? 게다가 초보 운전이라면??? 재산이 그렇게 일년마다 쭉쭉 떨어지는 꼴을 굳이 봐야 할까? 사회초년생이 돈이 넉넉하다면 상관이 없지만, 대다수는 그 반대일 것이다. 한푼이라도 아껴야 이놈의 헬조선에서 집도 구하고, 결혼도 할텐데,,, 늘 마이너스 이기만 하다.

<중고차 시장을 보다, #SK엔카 #케이카>

최근 장모님의 05연식 프라이드가 상태가 안좋다고, 중고차를 봐달라고 하셨다. 그때 알아보면서 정말 좋은 중고차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서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이 중고차 딜러의 입장이다. 그들은 최대한 싼 가격에 차량을 매입해서, 비싸게 판매하는 게 목표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나? 최대한 자동차를 포장 할 것이고, 우리는 그 포장을 최대한 잘 벗겨 내용물을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신차 대비 가감률을 보면서 나는 다신 새차를 사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현재 가장 많이 보는 케이카와 sk엔카를 열심히 살펴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 일단 케이카의 가격은 시세대비 분명히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조금 더 믿을만한 매물이 많다. 한마디로 잡상인이 덜한 느낌이다. 하지만 전체 매물의 수는 확실히 적다. sk엔카의 경우는 정말 매물이 다양하다. 하지만 그 다양한 매물만큼 다양하게 좋지 않은 매물도 정말 많다. 내가 만약 자동차를 잘 모른다면 그냥 케이카에서 약간의 웃돈을 주고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내가 어느 정도 자동차를 안다면 엔카로 가서 잘 선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종선택>

장모님은 거의 홀로 자동차를 운행하고, 일주일에 두번 고속도로로 30분 가량 운행을 하신다. 그래서 경차를 운전하기엔 무리가 있다. 1-2인 승차하는, 적당한 사이즈의, 연비도 괜찮은, 수리하기 편한 ... 네 현기차 되시겠습니다. 아반테, k3, sm3, 벨로스터, 크루즈 등이 있다. 여기서 선택한다면 이름만 봐도 아반테다... 더 이상의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다른 차량 디자인이 정말 끌린다. 그러면 그 차량을 구매하면 되겠다 ^ㅡ^ 자동차 외관이 별로인데 그 차량을 구매하면, 운전하는 내내 사고 싶었던 차량을 볼 때마다 생각나서 안된다.

중고차

 

<중고차의 핵심>

중고차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바로 보증기간이다. 당연히 상태가 좋지 않은 차량을 구매하면 안되겠지만, 만약 운행을 하다 엔진 미션 같은 값비싼 애들이 고장나면??? 돈 좀 아끼려다 아주, 망하는 케이스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조사의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이런 부분에서 해방된다. 그 외에는 돈이 들어봐야 소액이다. 그런데 아반테에서 보증기간이 남은 중고차라고 하면? 이전 모델인 아반테 ad 뿐이다. 보통 5년에 10만km 보증이니, 아반테 ad 17년식만 사도 1년의 보증기간이 남은 셈이다.
중고차를 알아보려면 ①예산(차량가격+세금) ②차종 ③색상 ④옵션 ⑤적정한 연식과 키로수! 딱 그 조건을 걸고 검색을 해야된다. 다른 타협은 없다. 내가 원하는 매물이 없다면 잠시 기다려보자. 급하면 항상 좋지 않은 매물을 고르게 되어있다.(급하지 않다면 말이다)

<SK엔카 와 케이카 비교>

단적인 예로 아반테 ad 풀옵션(1.6 프리미엄), 17년1월-18년1월, 키로수 5만-9만km 검색해보자.

sk엔카


<SK엔카> 엔카진단, 엔카보증이 있는 차량으로 검색하니 17연식 3대가 나왔다. 1400-1600만원 정도로 나온다. 현재는 눌러보았지만, 하나하나 눌러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알 수가 있다. 한대는 1690만원이고 두대는 1400만원대다. 왜 200만원이나 차이가 날까? 뻔하다 사고차 인 것이다. 사고차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단순교환정도의 사고는 오히려 땡큐다. 범퍼나 문짝 교환 정도야 늘상 있을 수 있는 사고다. 그로 인해 감가가 생기면 구매자에게는 오히려 이득이다. 여기서 차량을 하나하나 들어가서 성능점검과 보험이력을 확인해보면 된다. 사고가 있다면 어느 부위에 사고인지, 그때 수리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모두 다 알 수 있다. 여기서 자동차 용도이력 등도 알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물론 차량을 실물로 보면 꼼꼼히 볼 게 더 많지만... 만약 이 부분을 비공개한다면 그냥 과감히 그 차량은 패스하자. 사고든, 용도변경이든, 소유자 변경이든 사실 없으면 없을 수록 좋다. 물론 그 만큼 가격은 상승한다. 어느정도의 적절한 타협점만 잡으면 되겠다. 단순교환이 있고 용도변경과 소유자 변경이 없는 차량이 가성비가 좋은, 중고차 시장에선 넘버원이라고 본다. 보험처리 없이 자비로 고치는 경우도 있으니, 저 이력이 100%는 아니다. 그래서 차량 실물을 확인해보는 게 중요한 것이다. 요새는 자동차를 몇일 타보고 판단하는 홈서비스도 있으니, 그런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자. 혹시 중고차를 전시장에 가서 보고 산다면 쉽지 않을 거다. 나보다 자동차를 잘 아는 딜러가 옆에 있는데, 그렇게 보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딜러는 당신에게 차에 앉아보라고 권할 거다. 열에 아홉은 그렇게 하면 구매를 하는 쪽으로 기울게 되므로 ㅋ_ㅋ 다시 홈서비스 관련! 아는 카센터가 있다면 최상인데, 그게 아니라면 미리 전화로 가까운 공임나라에 예약을 걸어 놓자. 차량을 받자마자 거기로 입고시켜 상태가 어떤지 체크를 받으면 된다. 내가 자동차를 모른다면 고민하지 말고 공임나라로 가서 점검비용을 지불하고 점검하자.

케이카


<케이카> 위와 같은 조건을 거니 딱 한대 나온다. 17연식 아반테. 가격은 1580만원, 가격비교가 바로 된다. ㅋ_ㅋ 물론 들어가보니 경미한 사고가 있었다. 경미한 사고가 있는 데 저 정도 가격이면 확실히 케이카가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내부 메뉴 배치 등이 훨씬 쉽게 되어 있으니, 내가 차알못이라면 케이카가 훨씬 낫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인 케이카워런티 라는 것이 있는데, 가격에 따라 엔진, 미션 등을 보증해주는 서비스다.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보증기간이 지난 차량이라도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오토오아시스에 가서 고치는데, 거기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왜 극구 말리는지 알거다. 하나 확실한 것 ! 기업은 손해볼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 ㅋ_ㅋ

<중고차의 갓성비>

적은 매물로 엔카와 케이카를 바로 비교를 해보고 싶어서 풀옵션 만으로 비교하였는데, 실제는 이렇게 극단적일 필요는 없다. 아반테 ad 차량이 스마트센스와 네비, 선루프, 스타일업 등의 옵션이 추가되면 출고가가 2520만원에 달하는데, 4년새 천만원 가량이 떨어진 셈이다... 국산차가 이 정도인데,,, 수입차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현대도 중고차 시장에 뛰어 든다는데, 앞으로 중고차 시장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ㅡ^ 좋은 자동차 & 사고차 보는 법도 써보고 싶은데, 언제 차량 내부 하나하나를 사진 찍어 설명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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