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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광암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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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광암해수욕장! 이젠 해운대와 이별할 시간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7. 12. 06:28
광암해수욕장은 정말 추억이 많은 곳이다. 어릴 적 수영이 너무 하고 싶어 그나마 집과 가까운 듯 가깝지 않은 광암해수욕장을 자주 다녔다. 물론 차가 없는 초중학생들은 열심히 도보로 해수욕을 다녔다. 오늘 차로 지나가 보니, 왕복 20km가 넘는 거리였다. 참 그때의 나는 대단했던 거 같다. 그 거리를 이 여름에, 걷고, 걸어서 해수욕하고, 다시 걷고 걸어서... 지금 생각으로는 그 짓을 왜 했나 싶다. 그만큼 나도 문명의 편안함에 길어진 걸까? 그때가 그리워서 그리움 반, 왠지 나이 든 것 같아 서글픔 반,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모래사장도 아니어서, 굴 껍데기에 배여서 피가 철철 나고 그랬다. 그런 추억이 가득찬 곳이 이제는 너무 변해버렸다. 이럴 때 상전벽해라고 하나? 갑작스러운 모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