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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트리쉬 인덕션 실사용기(반프리존, 7686, 인덕션계샤넬)
    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5. 27. 06:53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남자 입장에서 바라본 생생한 후기다. 남자입장에선 그렇다. 물이 5분에 끊으나 10분에 끊으나 대체 그게 무슨 차이가 있으며, 멀쩡한 가스렌지를 두고 굳이 백여만원에 이르는 인덕션이 과연 필요한가? 그냥 조리해서 먹는 음식은 같은데 말이지. 사치 가전이 아닌가? 백화점에서 인덕션을 구경할 때에도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다. 왜냐면 내가 직접 요리하는 게 아니니, 사용법이 복잡한 인덕션이 귀찮기만 했다. 딱 하나 좋은 점은 있었다. 디트리쉬가 인덕션계의 샤넬이라고 하던데, 디자인 하나만큼은 정말 예뻤다. 하지만 그것 외에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

     

    <디트리쉬 인덕션 결정>

    하지만 와이프는 확고하셨다. 가스렌지보다 안전하고,,, 안전하고,,, 예쁘시단다. “뉘에뉘에, 사세요.” 나에게 특별한 결정권이 있겠나? 여러 상설 매장도 돌아보니, 결국은 인터넷이 가격이 저렴했다. 녹색 창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했다. 사실 인덕션이 이미 대중화되어 #LG, #삼성, #지멘스, #틸만 모두 다 비슷했다. 디트리쉬가 살짝 비싼 감이 있었지만, 이미 그 디자인을 보았다면 약간의 가격 차이는 눈감아 줄만 했다. 최종 결정은 디트리쉬 반프리존 7686 그레이. 사실 디자인만 보았을 때는 화이트가 정말 예뻤는데, 화이트는 상판에 코팅이 다 안되어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이미 선택은 그레이였다. 사진이 실물을 담지 못하는 듯 하다. 실물은 정말 예쁘다.

     

     

    <인덕션의 장점 : 최고의 화력>

    사실 내가 처음 인덕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이유가 하이라이트 때문이다. 부끄럽게도 하이라이트=인덕션인 줄 알았다. 그래서 굳이 그게 필요하냐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용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하이라이트는 지금 갤럭시 S2S2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았다. 물이 끓는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 보통 가스렌지 불을 올려놓고 딴짓을 많이 한다. 냉장고도 열어서 식자재도 꺼내고, 재료를 다듬기도 한다. 그런데 인덕션을 사용하고부터 딴 짓을 할 수가 없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물이 너무 빨리 끊어서, 딴짓을 하면 넘친다. 이것은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렌지는 복사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단 냄비가 달궈지고 그다음에 열이 물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체감상 라면 물이 끓는 데 잠시 고개 돌리는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약간 과장 ㅋ_ㅋ) 그래서 가스렌지 시절에는 냄비를 렌지에 올려놓고 음식 준비를 했다면, 지금은 음식 준비를 다 해놓고 물을 끓여야 한다. 그만큼 빨리 끊는데, 화력이 뭐랄까 차원이 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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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덕션의 단점 : 스테인리스로 교체>

    이 부분도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기존에 인덕션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냄비도 스테인리스로 바꿔야 하는 점이다. 보통 제품을 구매하면 사은행사로 6개 정도의 냄비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디트리쉬 사기 전에 디트리쉬가 예민한 편이라서 저렴한 냄비를 사면 인식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내가 쓰는 냄비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다.


    <수입 인덕션의 장점 : 까다로운 전자파 기준>

    검색할 때 조금 깐깐하게 하는 편인데, 또 한 가지 내가 참고한 것은 디트리쉬가 2000와트, 비스포크 3000와트 출력을 사용해서, 당연히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 물론 동시 사용횟수 등을 따지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또 국산 인덕션은 전자파 규제가 없어서 유럽 인덕션에 비해 전자파가 더 나온다고 한다. 궁금해서 좀더 찾아보니 국내 인덕션 전자파 기준이 833MG(밀리가우스)로 규정하고, 유럽의 전자파 기준은 2~4MG, 미국은 2MG... 도대체 몇 배 차이란 말인지, 국내 유통되고 있는 인덕션의 전자파는 605MG... 하... 보통 전자렌지가 377MG, 컴퓨터 모니터 4MG, 하이라이트 2MG, 공기청정기 0.2MG, 고압송전선이 최대 21.9MG 라고 하는데, 전자파에 예민하신 분들은 꼭 참조. 이 부분은 국산에게 불리하니 당연히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을테니, 꼭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전자제품 회사는 유리한 것은 당연히 많이 널리널리 광고를 하지만, 본인들에게 불리하거나 약한 부분은 절대 크게 부각하지 않는다. ^ㅡ^


    <인덕션의 장점 : 간편한 청소>

    남자 입장에서 정말 좋은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청소 부분이다. 이전에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에는 라면 부스러기나 각종 식자재가 구석구석 들어가서는 위에 쇠를 빼서 청소하곤 했다. 하지만 인덕션은 정말 청소할 줄 모르는 내가 물티슈로만 슥슥 하고, 물기가 있으면 유리에 자국이 남으니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청소가 끝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라면 끊이고, 계란 프라이나 해먹을 줄 아는 무뇌 안인데,,,,,, 나도 그렇게 청소가 가능할 정도니 누구나 다 청소가 쉽게 가능할 것이다. 인덕션 청소용 제품을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인덕션의 장점 : 안전>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안전을 위해 꼭 인덕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덕션은 상판을 직접 가열하지 않고 조리용기의 가열을 유도하는 방식이라 굉장히 안전하다. 그리고 사용 후에는 가열된 조리용기에 의한 열이 상판이 남아도 온도가 그리 높지 않고 금세 잔열이 사라진다. 디트리쉬 인덕션은 잠금 기능도 있어서, 아이가 마음대로 조작 못하기 때문에 더 안전한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슬슬 여기에 관심을 가져서 가스렌지였다면 몇 번은 화상병원을 방문했을 것 같다.



    남자 입장에서도 인덕션은 참 만족스러운 가전이다. 기능, 안전,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전인 것 같다. 특히나 디자인까지 플러스를 원한다면 디트리쉬는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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