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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물총놀이 대장’ 슬기로운 방학생활
    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3. 21:43

    <예정된 어린이집 물총놀이>

    어린이집 방학 전에 아주 큰 미션을 받았다. 어린이집에서 방학이 끝나고 나면 물총놀이를 한다는 게 아닌가? 우리 애는 물총을 들어본 적도 없는데... 다른 학우들의 집중 공격을 당하면 어쩌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이소를 탐방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모두 품절... 여름이 끝날 때쯤 다시 입고된다는...

    결국 마트행! 마트에 오히려 더 다양한 물총이 많았다. 수입찬 물총도 있었는데, 4세 아이가 들만한 무게와 작은 손가락으로도 그립이 되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이 핑크퐁 물총을 많이 추천했는데, 그는 물을 넣으면 너무 무겁고, 애가 물총을 지탱하지도 못할뿐더러, 물총 방아쇠를 당기지도 못함 ㅜㅜ 그때 특별히 눈에 띈 아이템이 있었으니, 뽀로로 배낭 물총! 뽀로로 배낭 물총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물총이 저렇게 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정말 부모님을 위한 핫 아이템이었단 걸 뒤늦게 깨달았다.

    유아 물총

     

    <뽀로로 배낭물총 장점>


    1. 일단 물이 꽤 많이 들어간다
    애가 아무리 물을 많이 써도 자주 리필할 필요가 없다.

    2. 애가 매면 졸귀를 유발하는 귀여운 사이즈
    4세인 우리애는 그냥저냥 딱 평균의 키와 몸무게인데, 딱 사이즈가 맞다.



    3. 어깨끈 조절 가능
    애 크기에 맞게 어깨끈을 조절해주면 되니 생각보다 이게 장점인 듯하다.

    4. 고사리 손으로도 조작 가능하고, 물총이 꽤 멀리 간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대부분의 부모는 우리 애가 이걸 사용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 어떤 물총을 선택할지 많이 고민한다. 하지만 배낭 물총은 내가 하는 걸 보고 애가 금세 따라 조작했다. 우리 애의 경우 힘이 달리면 몸에 파지를 해서 당기는 놀라운 쌘쓰? 를 보였다. 이건 마치 K2 소총을 반동을 줄이고자 어깨에 꽉 밀어 파지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유아 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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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물총

     

    <뽀로로 배낭 물총의 단점?>

    단점이라고 특별히 말할 건 없다. 사실 가성비 매우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물을 가득 채울 수는 없다. 어깨끈이 그렇게 튼실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적정량만 넣어 아이가 편안히 오갈 수 있게 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유아 물총

     

    <미리 하는 물총 싸움>

    혹시 애가 어린이집에서 물총놀이를 하다가 낙오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빠의 심정으로, 방학을 맞이하여 이틀 연달아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가 연습 했다. 첫날은 조작 연습, 오늘은 아빠와의 배틀 ㅋ_ㅋ 근데 정말 놀라웠던 점은 내가 핑크퐁 물총을 사용하고, 애가 뽀로로 배낭 물총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뽀로로 배낭 물총의 가동범위가 길어서... 아주 위협적이었다. 그에 반해 핑크퐁 물총은 ㅜㅜ 너무 코앞에 물이 떨어지고 위에 마게는 또 얼마나 잘 벗겨지는지... 줄은 질질 새고... 정말 최악의 물총이다. 애가 무자비하게 물총을 쏘길래 얼굴엔 쏘지 말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 침투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유아 물총



    그 와중에 지나가는 각종 개미와 나비... 들을 무차별적으로 쏘던 우리 집 꼬맹이... 이게 무슨 홍수냐 싶을 정도로 집중 투하를... 곤충들과 다르게 잔디와 식물들은 이 더운 여름에 노가 났다. 애가 쉴 새 없이 물을 쏘아대니 아마 며칠 무럭무럭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 애 물총으로 고민이라면 뽀로로 배낭 물총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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