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조카가 왔다. 우리집 꼬맹이는 조카와 크로스가 되어, 크레파스로 이리저리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ㅜㅜ 크레파스가 물티슈로 지우려고 아무리 문질러도 전혀 지워지질 않는다. 하나는 다이소표 스마트보드, 하나는 아마존표 테블릿 드로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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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보통 물파스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집에 물파스가 없었다. 옛날 같으면 물파스를 많이 보관하지만 요즘은 집에 두는 집이 몇이나 될까? 급한대로 손세정제가 어떤 알콜 성분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했지만 소용없었다.
누가 치약칫솔을 이용하면 다 지워진다는 말을 해서 반신반의하며 사용해보았다. 우아 소오름… 꿈쩍도 안하면 크레파스의 깊은 흔적들이 지워지기 시작함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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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군대에서 치약으로 바닥 미씽하던 시절이 떠오르면서 유레카였다. 집에 물파스는 없어도 치약은 무조건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치약의 활용은 무궁무진했다. 칫솔의 솔에 크레파스가 묻어나오며, 크레파스 낙서가 지워질때의 그 희열^^
사실 아마존 직구로 구입한 lcd 테블릿 드로잉의 경우 혹시 칫솔로 문지르다 내부에 물기가 들어가 고장이나면 새로 사겠단 마음을 먹고 했지만 다행히 작동이 잘되었다. (테블릿 드로잉의 경우 아이가 몹시 좋아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무조건 살려야했다) 비록 만원짜리이긴하지만, 배송기간이 워낙 길다보니…
크레파스 낙서를 지워야 하는데 집에 물파스가 없을 땐 치약칫솔을 이용하면 된다는 지혜 하나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