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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뜨레 초당옥수수 첫수확분 맛보기 <내돈내산>
    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6. 12. 04:56

     

    초당옥수수

     

    <다소 특별한 초당옥수수>

      우리 집은 옥수수 쟁이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한 달 전에 예약하고, 첫 수확분을 받자마자 시식에 들어갔다. (몇 해 전부터 유명했다는 데 나는 이제야 알았는가...) 초당옥수수는 참 재미있는 점이 일반 옥수수와는 많이 다르다. 눈으로 보아도 확연히 다르다. 초당옥수수는 노란빛이 감도는 것이 일반 찰옥수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일반 찰옥수수의 경우 쪄서 먹지 않으면 절대 먹을 수가 없는데, 초당옥수수는 생으로도 제법 먹을만하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옥수수라? ㅋ_ㅋ 꽤나 글자만 보았을 때는 뭐야? 할만한 옥수수이다. 보통 찰옥수수는 MSG를 넣고 쪄서 달달하게 먹었지 않은가... 하지만 초당옥수수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조리가 완성된다. (현대인의 조리법에 상당히 근접한 ㅋ_ㅋ)


    초당옥수수 먹는법



    <옥수수쟁이를 만족시키는 초당옥수수 >

      (주의) 초당옥수수는 기존의 조리처럼 물에 넣고 삶으면 오히려 단맛이 다 빠져나가서 푸석해지기 때문에, 쪄서 먹고 싶다면 찜기에다 넣고 증기로 쪄야 함! 조리 후에 맛보는 초당옥수수는 묘한 식감과 달콤함이 꽤나 중독성 있다. 구례에서 생산한 초당옥수수였는데, 옥수수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어디 한 군데 상한 곳도 없었고, 크기와 맛! 말 그대로 최상품의 옥수수였다. 재미있는 점이 4살 우리 딸이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우리 딸도 초상권이 있으니 차마 올리진 못하겠지만 무아지경 상태로 하모니카를 부셔서 당황하였다. 식감이 어찌나 좋은지, 따님의 먹방 때 찍은 동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보았는데 ASMR이 너무 찰지다. ㅋ_ㅋ 먹어본 사람은 공감할 듯, 옥수수밥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던데 보관해놓고 이제 옥수수밥을 해 먹어 볼 생각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다 보니, 추가 주문을 할 것 같다. ㅋ_ㅋ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의 역사>

      초당옥수수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먹거리가 아니다. 1990년 후반 일본에서 개발된 간식용 옥수수로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Super sweet corn) 이란 명칭으로 불린다. (초당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초당순두부를 떠올리게 된다. ㅋ_ㅋ) 괜히 일본에서 개발했다고 올리면 또 노 재팬이니 뭐니 해서 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살짝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초 초당옥수수의 종자개발은 일본이 맞지만, 이제는 널리 널리 퍼져버린 그 종자로 옥수수를 키운 것은 우리 땅과 우리 농민들이니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초당옥수수를 구매할 때도 적혀있듯이 NON-GMO 종자다. 유전자 변형 식품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내산 정식 종자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니 맛있게 먹자 ^ㅡ^

     

     

    <초당옥수수의 효능>

      이 옥수수는 높은 당도(수박과 비슷) 외에도 아삭한 식감으로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쪄 먹어도 아삭한 식감은 유지된다. 이 옥수수는 우리나라에도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되면서 웰빙 간식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왜냐하면 100g당 칼로리가 96으로 찰옥수수의 절반에 불과한데, 비타민 / 섬유질 / 미네랄 /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버릴 게 없는 옥수수인 게, 옥수수 껍질을 제거하고 나오는 옥수수수염(항상화 물질인 메이신)은 차로 끓여 마시면 이뇨작용 / 부종제거 / 고혈압 / 심혈관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남성들의 전립선 비대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여 최근 더 핫한 것 같다.

     


    탄수화물보다는 수분으로 무장한 초당옥수수! 과일처럼 먹어볼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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