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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동 '어풍' 삼치구이로 든든한 점심(룸 횟집)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8. 24. 06:37
어풍은 본래 창원 중앙동에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작년 상남동으로 자리를 옮겨 확장했다. 이 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에 확장이라니, 사장님도 결단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이) 20년 동안 그자리를 지키셨다고 하는데, 만감이 교차하실 듯 하다. 이전의 중앙동 어풍은 다닥다닥 붙어서 삼치구이, 도다리 쑥국, 물회를 먹었었다. 맛은 너무나 좋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줄서 있는 인파 때문에 빨리빨리 식사해야했었다. 개인적으로 물회를 매우 좋아했다. 주변에 소위 물회 맛집이라 불리우는 어떤 식당보다 더 맛있었다. 아쉽게도 그 당시 물회 사진이 한컷도 없는데, 외관이 슬러시처럼 주황색을 띄는데, 배를 갈아낸 것으로 상당히 자연스럽게 달콤하다. (생각하니 침 고인다) 이 특유의 육수가 물회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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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 슥 비비기만 하면 완성되는 쿡수산 꼬막무침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23. 05:52
고등어에 이어, 꼬막도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다. 벌교-순천-여수 쪽을 가면 무조건! 무조건! 꼬막 관련 음식은 꼭 먹는다. 하지만 이 꼬막을 집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엄두가 나질 않는다. 꼬막을 씻어서, 꼬막을 큰 냄비에 삶아서, 꼬막을 손수 하나하나 까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집에선 불가 ^^ 그래서 쿡수산 꼬막무침을 주문했다. 쿡수산 꼬막무침은 여수 갯벌에서 채취한 꼬막을 양념을 버무려 만들었다. 현재는 양념 꼬막무침과, 매운 꼬막무침이 있는데, 매운 꼬막무침도 전혀 맵진 않다 ^^ 한팩에 200g 정도 들어있는데, 한팩에 2명 정도 배 터지게 비벼먹을 수 있는 량이다. 우리 집은 현재까진 3인 가정이므로, 두 끼 정돈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부추만 재빠르게 주문해서, 참기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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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간고등어, 할머니는 생선대가리 좋다고 하셨어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22. 06:35
애터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치약, 화장품일 텐데, 고등어를 판매한다고 하면 상당히 의아하다. 나 또한 그랬다. 집에서 20여 년 동안 어머니의 정성 어린 고등어와 갈치구이를 받아먹다가, 결혼을 하고 생선구이를 먹질 못했다. 이유는 너무나 다 잘 알만한 생선 냄새... 생선구이는 구울 때마다 엄청난 연기와, 냄새로 그야말로 집안을 초토화시켜버린다. 내가 그동안 먹은 생선구이는 시골이었기에 가능했다. 시골이었지만 생선구이를 구을 때마다 집 주변으로 모여드는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의 제1타깃이었다. 그런 생선구이를 이제 팩으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우리같은 젊은 세대는 보통 집에서 생선구이를 절대 먹질 않는다. 손질도 손질이고, 굽는 것도 굽는 거고,,, 식당에서만 만나는 걸로 하였다. 하지만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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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그릭요거트(그릭모모) 만들기, 홈카페 디저트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21. 12:42
최신유행 간식~ 복숭아 그릭요거트!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그릭모모를 만들어 맛잇게 먹는 것을 보고, 유행처럼 되고 있다. 요즘 복숭아가 워낙 제철이다보니, 사실 우리집도 복숭아가 넘쳐난다. 집안 참새 모두가 복숭아를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인데, 때마침 설탕과 같은 복숭아집을 뚫은 덕분에 올해 복숭아는 너무 잘 먹고 있다. ① 말랑한 복숭아 ② 그릭요거트 ③ 그레놀라 ④ 꿀 그릭요거트에 사용할 복숭아는 단단한 것 보다는 몰랑몰랑한 것이 본맛을 살려주면서 맛보기 좋다. 1. 복숭아를 깨끗히 세척한다. 2. 복숭아 씨앗을 제거한다. 먼저 복숭아 꼭지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그안에 씨앗을 향해 칼로 깊이 넣어주면서 공간을 만든다. 숟가락은 되도록 씨앗을 떼네기 좋게 숟가락 끝이 살짝 홈이 있는 아이로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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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가 말해주는 '통영 맛집'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8. 21. 06:30
어릴 적 잠시 경기도에 거주한 것을 빼면 쭈욱~ 경상도에만 살았기에, 내가 가본 모든 그때 그 장소(Been)를 솔직하고, 자신 있게 평점으로 매겨보고자 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 당시 누구와 갔는지, 날씨가 좋았는지, 기분은 어땠는지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블로그에 지극히 좋은 말로 그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헛된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사례가 없도록 경상도 출신이 직접 가보고 느낀 그 장소에 대한 평점을 써보고 한다. 얼마나 장기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볼만한 관광지와 맛집 정도만 적어보려 한다. 카페의 경우 너무 자주 바뀌다 보니 내가 잠시 해당 지역을 안 가면 금세 새로운 게 생겨서^^ 맛집의 경우 어느 정도의 전통은 있는 곳이 맛있다 보니~ 통영의 경우 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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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가 말해주는 '통영 가볼만한 곳'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8. 19. 23:03
어릴 적 잠시 경기도에 거주한 것을 빼면 쭈욱~ 경상도에만 살았기에, 내가 가본 모든 그때 그 장소(Been)를 솔직하고, 자신 있게 평점으로 매겨보고자 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 당시 누구와 갔는지, 날씨가 좋았는지, 기분은 어땠는지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블로그에 지극히 좋은 말로 그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헛된 발걸음을 하게 만드는 사례가 없도록 경상도 출신이 직접 가보고 느낀 그 장소에 대한 평점을 써보고 한다. 얼마나 장기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볼만한 관광지와 맛집 정도만 적어보려 한다. 카페의 경우 너무 자주 바뀌다 보니 내가 잠시 해당 지역을 안 가면 금세 새로운 게 생겨서^^ 맛집의 경우 어느 정도의 전통은 있는 곳이 맛있다 보니~ 통영의 경우 내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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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조합? 아기 물감놀이, 슬기로운 집콕생활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19. 19:35
① 톡톡 몬스터 곰돌이 스포이드, 물통 - (무지개색)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검은색 ② 워셔블 핑거 페인트 촉감 놀이용 유아물감 뽀족캡 - (6가지색) 라이트주황, 라이트분홍, 라이트노랑, 라이트연두, 라이트하늘, 라이트보라 - 유아물감은 이전 거제 한화리조트에서 한번 해보았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좋아서 이번에 주문을 해보았다. 손에 짜서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정말 만능으로 놀 수가 있다. 단점이 있다면 집이 더러워질 위험이 있다는 ㅋ_ㅋ ③ 압축 코인 티슈 - 식당에서 한 번씩 봤을법한 그 티슈가 맞다. 이 티슈는 익히 잘 알겠지만, 물이 닿게 되면 커지게 된다. 그러면 물감놀이를 할 때 아이는 더욱 좋아하게 되는^^ ④ 계란통 열심히 물감놀이 도구랑 세팅하는 데 애가 자꾸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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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의 지독했던 장염기록(장염 빨리 낫는법)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8. 18. 19:31
아프기 전날 우리 가족은 다 같이 고기를 구워 먹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콕을 열심히 하면서 고기도 홈플러스 배송까지 시켜 맛있게 먹었다. 술은 마시지 않고, 아주 얌전히 코카콜라와 소고기를 섭취하였다. 그런데 먹고 나서의 그 뭐랄까 배속에 걸린 듯한 별로 탐탁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체한 건가? 내려가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그날 밤은 산책까지 하며 잠에 들었다. 그날 밤... 너무너무 배가 아파서 요리조리 뒹굴었다. 내무부장관 및 아이의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 나는 홀로 센스맘에서 기거하고 있다. ㅜㅜ 너무 힘들었지만 열심히 버텼다. 거의 네발로 기어 다닐 정도로 허리를 잘 펴지 못했따. 그리고 아침에 보니 집에 가스활명수도 없어, 와이프가 그걸 사주었는데 내 상태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