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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평사리공원 스카이워크 스타웨이 카페, 아이와 가볼만한 곳
    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6. 13. 05:59

     

    하동 평사리공원



    <경남,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찾다>

     

    경남은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이지만, 사실 마땅히 바다에서 놀만한 곳이 없다. 여기에는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가 갈만 한곳이 없다는 뜻이다. 큰 애 같으면 뭐 아무곳이나 가도 무관할테지만... 따님이 물고기와 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여러 곳을 검색해보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던 찰나!!! 하동 평사리공원에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핫스팟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아이는 모래놀이, 물놀이, 물고기잡기 등의 삼박자가 필요하다. 물론 안전이 최우선이니 깊은 물가도 안된다. 그리고 바다는 그 특유의 찝찝함으로 아이와 가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다 알게 된 평사리공원! 사실 이곳은 오토캠핑장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하동하면 흔히 화개장터, 최참판댁, 십리벚꽃길, 쌍계사, 삼성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평사리공원은 다소 낯선 감이 있었다.

    하동 평사리공원

     

    <하동 평사리공원에서 오감만족>

    하지만 주차를 하고 펼쳐진 자연 모래사장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ㅁ+ 모래를 향해 돌진!!! 모래놀이 장난감은 당연히 필수다. 이곳은 관리인이 따로 없다. 고로 자리만 펴면 내 자리가 된다. 꼭 단점을 꼽자면, 관리인이 없다보니 모든 곳이 햇볕과 함께한다 ^ㅡ^, 여력이 된다면 원터치 텐트라도 하나 들고간다면 좋을듯 하다. 하지만 물놀이를 몇시간 가량 하지는 못하니, 가볍게 가서 가볍게 오는 것도 좋다고 본다.

    하동 평사리공원 섬진강



    나의 경우는 물고기를 꼭 원하는 따님을 위해 페트병 물고기트랩을 3개나 자체제작해갔다. 옛 군복무 시절 쏠쏠하게 민물고기를 포획하던 때를 떠올리며, 호기롭게 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열심히 돌과 모래로 물고기를 유인하고, 트랩 내에 과자도 넣었지만 이놈의 눈치빠른 물고기들은 단 한마리도 걸려들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잡았느냐? 간이 수공업 방식이다. 모래로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물고기를 유인했다. 성과는 고작 4마리 ㅋ_ㅋ 그것도 겨우 잡았다. ㅜ_ㅜ 눈 앞에 물고기떼가 다 보이는데, 잡지는 못하는 마음... 그곳에서 물고기 잡을 생각하는 건 나하나 뿐이더라. ㅋ_ㅋ 의지의 한국인. 아참 평사리공원 주차장은 상시개방하고, 무료주차다 ^ㅡ^

    섬진강 물고기



    주변에서는 광양에서 온 가족, 대전에서 온 가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여기로 모였다. 물놀이, 모래놀이, 돌 던지기, 물고기잡기 등 지역만큼이나 다양하게 놀았다. 여기서 나와서 씻는 곳이 따로 없지만, 민물이라 끈적거림 없이 깔끔하다. ^ㅡ^ 그래도 오는 길이 모래사장이니 만큼 발이라도 씻을 수 있게 개수대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동 스카이워크

     

    <하동 핫플 스카이워크 & 스타웨이 카페>

    하지만 이 아쉬움을 달랠 핫플레이스! 스카이워크 & 스타웨이 카페가 있다. 평사리공원과 상당히 가까워서 차량으로 5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스카이워크는 성인 입장료 3천원이 있고, 어린 우리 딸은 입장료가 따로 없었다.

    하동 스타웨이 카페



    운영시간은 09:30-18시(주말은 21시까지), 카페는 09:30-22시. 처음에 무슨 이런 곳에 입장료를 받나 했는데, 뷰가 끝내줬다. 자연이 만들어가는 섬진강과 평사리 평야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시원하게 뚤리는 기분이다. 경치를 쭉 감상하고 3층으로 올라가면 스타웨이 카페가 있는데, 여기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 플레인 아이스크림을 숨도 안쉬고 드시는 따님... 실내가 크지 않지만, 실외도 있어서 공간은 충분한 것 같다. 비록 주말이라 북적북적 했지만, 뷰만큼이나 기분 좋은 하루였다.

    하동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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