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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트롬 스타일러 실사용기 <내돈내산> #에어드레서 비교
    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5. 21. 06:03

     

     스타일러 구매이유

      와이프의 최대 관심사 스타일러! 사실 나는 스타일러에 관심이 없었다. 출퇴근 복장이 대부분 캐주얼이라, 나에게는 그다지 필요한 가전이 아니었는데. 와이프님께서 꼭 필요하시다 하니, 다른 가전과 더불어 스타일러까지 같이 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스타일러는 옷을 꺼내 입고 스타일러 전면에 있는 거울을 보며 오늘 코디를 생각하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올해 2021년 스타일러는 불투명 재질로 되어 있어 그런 거울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이전 모델을 살 수도 없어, 신형을 선택했다.

     

     

     아쉬운 색상선택

      아직도 아쉬운 게 색상이다. 미스트 베이지와 미스트 그린이 있었는데, 베이지는 와이프, 그린은 내가 원했다. 물론 나는 말하지 않았다 ㅋ_ㅋ 어차피 답정너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집에서 몇 달을 지낸 베이지 색상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스타일러는 무언가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린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ㅜㅜ 다음번에는 꼭 그린을 하는 걸로 ㅋ_ㅋ

     

     

     사용시 아쉬운 점

      스타일러를 집에 들였지만 정말 아쉬웠던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보면, 퇴근 시간이 다소 빠른 와이프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정말 좋다. 하지만 저녁 늦게 퇴근하거나, 야간 시간대 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사용하기가 꺼려질 것 같다. 스타일러를 밤에 사용하면 그 소음이 제법 들린다. 그냥 내가 들어도 이건 밑에 집에서는 무조건 소리가 들리겠다 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아직 밑에 집에서 올라온 적은 없다 ㅋ_ㅋ)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러의 효용을 생각하는 사람이면 이 부분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스타일러의 장점

      하지만 장점도 많다. 평범한 직장인이 매번 세탁소에 옷을 맡겨 관리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나 같은 남자 입장에서 슬랙스나 셔츠들을 자주 돌리는 편인데, 정말 깔끔하다. 그 깔끔이란 것이 냄새와 더불어 느껴지는 상쾌함이다. 아침마다 페브리지를 번거롭게 뿌려대며 출근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특히나 페브리지를 뿌리고 난 후 느껴지는 그 인공적이고 과한 라벤더향에 출근전 와이프는 코를 막으며 왜 이렇게 많이 뿌렸냐며 타박받기 일쑤다. 하지만 스타일러를 사용하고 나면 빨리 옷을 입고 싶어 지는 기분이랄까? 벌써 여름이 되어버렸는데, 겨울에는 특히 더 좋았다. 항상 골치였던 겨울 점퍼, 코트 등도 말끔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남자 입장에서 바지에 주름이란 정돈된 나의 이미지와 연관이 되고, 그 주름 없이 흐물흐물 거리는 모습이 타인에게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다. 그래서 세탁소에 맡겨가며 주름 관리도 하는데, 스타일러는 주름도 잡아주니 참 좋은 아이템이다. 그런데 다소 귀찮아서 금요일에 몰아서 한 번만 하게 된다 ㅋ_ㅋ (주름이 세탁소만큼은 아니니 참조) 요즘은 코로나 19로 워낙 난리이니, 외출 후에 스타일러에 넣게 되면 같이 왔던 바이러스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돌리게 된다.(순전히 내 생각) 사실 스타일러의 꽃은 고깃집 다녀온 후 냄새 제거다. 내가 외식을 생각하고 고깃집을 간다면 의상도 그에 맞춰서 갈 텐데, 출근하여 갑작스러운 회식이라면? 정말 어쩔 수가 없다. 그럴 때 스타일러는 정말 최고의 가전으로 변해, 지독한 고기 냄새, 담배냄새를 얼른 없애준다 ^ㅡ^

     

     

     아쉬운 행거 갯수...

      현재 스타일러 크기도 충분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내부는 그리 큰 기분이 아니다. 행거가 딱 5개... 그리고 바지 1벌이니, 그리 여유로운 공간이 아니다. 혹시 이보다 더 작은 스타일러를 생각한다면 한번 재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1인용이라면 충분할 텐데, 3인 가정에는 다소 작은 감이 있다.

     

     

     제품사용 후 문을 꼭 열어야

      다른 스타일러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엘지 스타일러의 경우 스팀살균을 하고 나서 문을 안 열고 며칠을 놔두면 그 남은 습기? 등으로 인해 꿉꿉한 냄새가 난다. 휴가 때 수요일에 돌려놓고 계속 출근을 하지 않으니, 월요일 출근 전 스타일러 문을 열어 보고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실제로 스팀을 돌리고 문을 열어보면 습기가 많은 것이 느껴진다.) 삼성 에어 드레서를 사용하는 옆집과 비교해보니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삼성의 경우 스팀 양이 적고, 엘지는 스팀 양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엘지의 경우 주름, 옷 구김도 잘 잡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대신 바닥이나 벽면에 먼지 등이 생기니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삼성의 경우 그 반대인데, 하나 이점인 것은 스팀 양이 적어 엘지와 달리 관리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스팀 사용 후에는 꼭 문을 열어두고 있다.

     

     

     

    스타일러가 이제 아파트 화재보험 12대 가전 보상 품목에 들어갈 정도로 우리 가전제품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회사 동료 중에 한 사람은 출장을 갈 때 스타일러가 있는 숙소로 찾아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평소 세탁소에 자주 다니며 옷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제 필수가전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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