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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트롬 워시타워 오브재 실사용기 <내돈내산>
    워라벨/전지적 주부시점 2021. 5. 22. 07:30

    lg워시타워 오브재

     

     

     LG세탁기에 대한 나쁜 기억 <통돌이세탁기>

      나는 LG 세탁기에 대해 아주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 수년전 불만제로에 나왔던 LG통돌이 세탁기 때문이다. 그 시절 드럼세탁기는 무언가 세탁이 잘 되지 않고, 통돌이가 오래 쓴다는 인식이 있어, 통돌이를 구매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미역 잔재? 처럼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옷에 그런 부유물들이 묻어나왔다. 그래 정상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내 세탁기가 불만제로에 방영되었던 세탁기였다. 하... 장난침??? 왜 불만제로에 나왔느냐, 이 세탁기는 최초 광고를 할 때 세탁망이 따로 필요없이 세탁통 하단에 먼지 등이 걸러지는 구조다. 하지만 그렇게 걸러지지 않고 옷에 그대로 묻어나오는 ^ㅡ^ (지금 생각해도 말이 되지도 않는 헛소리...) 그때 LG에서도 원인을 인정했는지, 세탁망이 있는 세탁통을 무상으로 교체해주었다.

     

     

    LG세탁기에 대한 썩 좋지않은 기억 <미니워시>

      하지만 그 교체에도 오히려 상태는 악화되었다. 세탁통을 교체한 덕에? 세탁기를 돌릴 때 쿵쿵쿵,,, 균형이 맞지 않게 되었으며, 세탁망에 먼지가 쌓이긴 하나 옷에도 역시 먼지가 쌓인다 ^ㅡ^ (절대 지어낸 사실 아니고, 내가 겪은 실화) 정말 학을 뗐다. 그래서 이번엔 기필코 우리나라를 살리는 삼성을 사겠노라 다짐했으나, 아기가 태어난 덕분에? 아기용 미니워시와 건조기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근데 미니워시는 너무 상술이 강했다. 하지만 와이프 말 잘들어야하니까? ㅋ_ㅋ 어른들 빨래와 같이 아기 빨래를 하면 마치 청결하지 못한 기분이 드는 생각을 파고들어, 그분들은 참 새로운 시장을 잘 개척하는 것 같다. 미니세탁기는 사실 빨래가 잘되는지 참 의문이 든다. 아기 세재가 좀 남아 있는 부분도 찝찝하고, 무엇보다 그 조그마한 공간에 옷가지가 들어가긴 하는데, 돌아갈때 제대로 돌아갈 공간조차 없어보이는데 ㅋ_ㅋ (개인적으로 아기세탁기는 구매하는 걸 추천하지 않고, 워시타워를 사서 어른들 빨래와 아기 빨래를 따로 하는 걸 추천한다. )

    lg워시타워 오브재

     

     건조기는 삶의 질 향상 제품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 가전제품의 왕은 건조기다. 건조기를 만든 사람은 정말 상으로 부족하다. 노벨평화상 대신 가정평화상이라도 드려야한다. 정말이지 써보기 전까지 이 녀석이 이렇게 가정에 큰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사실 우리가 집도 남향을 선호하는 전통이 남아있는 것도 다 빨래 때문이다. 빨래를 하고 나면 햇볕에 바짝 말리는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우리네 어머님들께서 열심히 빨래를 해 너시고 나서, 비가 오노라면 급히 빨래를 걷으라고 전화오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건조기는 빨래를 말리는 역할과 더불어 각종 먼지마저 없앴으며, 무엇보다 핵심은 뽀송뽀송한 상당히 쾌적한 옷 상태로 돌려준다. 하 글을 쓰면서도 그 쾌적한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다.(변태 아님) 혹시 아직도 가정에 건조기를 들이지 않은 곳은 꼭, 이건 Must 정도로 해야 적절한 표현이 되겠다. 집안에 꼭 들여야만 한다. 삶의 질을 몇 단계는 높여주는 가전이다. 

     

     

     오브재는 요물

      다시 본 주제로 돌아와서 최근 건조기 관련 이슈 이후 개선이 되어 잘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에 와이프님께서 LG로 구매하셨다. 이번에도 역시 무엇보다 디자인이 하... 오브재 정말 요물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ㅜㅜ 그렇게 이사와 더불어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체형인 워시타워를 구매했다. 오브재가 요물인 게 워시타워 색상이 무려 3가지나 있다. 이건 뭐 가구고르는 것도 아니고, 색상도 골라진다니... 스티븐잡스 이후로 혁신은 죽은 줄 알았더니 가전제품에서 이런 혁신을 보다니... 이런 걸 깔맞춤하긴 뭔가 싫은 기분... 세탁기 1층, 건조기 2층이니까, 아래층은 뭔가 묵직하게 그린으로 하고 윗층은 밝게 베이지로 ^ㅡ^ 아직도 그 선택은 마음에 든다.

     

     

     워시타워 설치 가능여부 확인

      다들 워시타워를 구매하면서 이게 우리 집에 설치되는 지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그럴때는 꼭 집 주변 LG매장을 가서 상담받길 추천한다. 매장에서는 주변 아파트 평형만 알아도 그곳에 설치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다 알고 있다. 물론 모르는 아파트도 있겟지만, 대부분의 아파트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 그냥 매장을 방문해서 구매하는 편이 수월하다. 우리집도 확장형이라 딱히 창고? 공간이 없다. 하지만 거기도 워시타워를 설치가 되더라. 사실 너무 좁아서 여기에 워시타워가 들어올까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은 내가 할 필요없는 것이었다. 워낙에 좁은 곳에 설치를 많이 한 LG설치기사님들이 아주 편안하게 설치하고 쿨내나게 떠나셨다. 물론 세세하게 문 열릴때 반대쪽에 어디 부딪히는 곳이 없는지 등 사용에 불편이 없는지 세세하게 체크하고 떠나시기 때문에 내가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다.

     

     

    워시타워 단점

     이제 내가 사용해본 LG워시타워, 즉 세탁기와 건조기의 단점에 대해 써보겠다. (장점은 너무 많으니, 내가 굳이 안써도 될 것 같다) 현재 다른 타회사 세탁기와 건조기는 안써보았기 때문에 모든게 현 제품기준이다. 일단 세탁기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을 때 얼만큼 넣어야할지를 모르겠다. 세제 넣는 공간에 MAX 표시만 있고, 아무런 표시가 없다. 유의사항이라고 써놓은 내용은 '드럼전용세제를 권장한다. 섬유유연제는 MAX 이하로 넣어달라.' 등이다. 나같은 남자 입장에서 세탁기를 돌릴 때 좀 난감하다. 아기옷도 이 세탁기로 돌리다보니, 세탁세제가가 내옷 빨래때 남은 녀석들이 그대로 세제통에 남아있어, 찝찝할 때가 있다.(보통 아기 세제는 따로 사용하므로) 분명히 적정량 이상의 세제를 넣어버려 잔여세제가 세제통에 그대로 남은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워시타워 자체에는 세부적인 코스(타올, 패딩 등) 가 몇개 없다. 그래서 그런 디테일한 코스를 선택하려고 하면 ThinQ 어플에 들어가서 선택해야 한다.

     

    lg워시타워 오브재

     

     

    만족감이 높은 가전

     그외에는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가전인 것 같다. 옛날 불만제로에 나왔던 통돌이 세탁기에 대한 나쁜 기억을 잊기에 충분하다. 솔직히 너무 좋다. 제일 처음 빨래건조기가 나왔을 때, 어이구 그러다 세탁기랑 건조기가 같이 합쳐져서 나오겠다? 고 농담으로 말했었는데,,, 정말 이렇게 나올 줄이야. 이젠 세탁기와 건조기가 같이 있는 그림이 더 익숙해져버린 이 현실은 ㅋ_ㅋ 그리고 세탁기와 건조기가 큰 사이즈다보니, 4인 빨래를 일주일에 한번씩 2번 (1번 아기빨래, 2번 부부빨래) 돌리기에도 충분하다.

     

     

    전통적인 필수가전인 만큼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이 있을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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