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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통합권으로 같이 즐기기
    워라벨/일상을 벗어나 2021. 9. 12. 22:59


    코로나로 늘 갇혀만 있다가 하늘을 보니 도저히 이건 집에 있을 날씨가 아니다 싶어, 사천으로 달려갔다. 집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니 정말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열심히 갔는데 가는 길에 너무나 차가 막혀 오늘 케이블카는 다 탓구나 생각했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점점 없어지는 이 신비한 현상은 무엇??? 주말이었지만 주차장도 한산하고^^ 매표소가 텅텅~~ 이게 무슨 횡재인가... 분명 나는 줄을 설 것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는데^^

    <사천 아쿠아리움을 이용하는 방법>

    1.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통합권 발권

    2.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 이용(30분 간격)

    3. 초양도휴게소 주차장 이용(굉장히 협소)


    나는 통합권을 발권했다. 아이가 다행히 36개월이 지나질 않아서 무료였고, 어른 2명만 발권하면 됐다. 사천 케이블카는 개장하자마자 한번 타보았다. 그때도 크리스털(바닥이 유리로 뚫린)을 이용했고, 이번에도 크리스털을 탔다. 아이가 몹시 좋아했다.

    대방정류장(케이블카 주차장)에서 탑승하면 초양 정류장(아쿠아리움)에서 내리고 둘러본 다음, 다시 탑승해서 각산 정류장(느린 우체국)까지 갔다가 다시 탑승해 대방 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대기가 많지 않다면 이렇게 긴 코스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가격이다.


    아이가 밤에 자기 전 새가 되서 하늘을 날고 싶어요 라는 말을 상당히 자주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 덕분에 새가 된 것처럼 날갯짓을 하며 아주 풍죽 하게 즐길 수 있었다. 뱃속에 있을 때 탓었는데, 전혀 기억을 못 하는 ㅋ_ㅋ


    그리고 아쿠아리움은 진즉 아쿠아리움이 생긴줄 알았지만, 아직 안 들어온 동물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9월 말까지 다른 동물들이 전시되기 전이라 20% 할인을 실시하고 있었다.


    아쿠아리움 규모는 큰 것 같은데, 아직 안에 있는 동물들이 좀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어른이 본 시각이라, 우리 아이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겼다. 뽀통령을 모시는 분이라 펭귄과 악어도 좋아했고, 가오라나 상어... 뭐 안 가리고 다 좋아했다.^^


    내친김에 아쿠아리움 2층에 있는 카페까지 들렀다. 여기 청귤 요거트스무디 굉장히 맛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여기 뷰가 정말 끝장난다. 너무 오랜만에 카페를 와서 그런지, 확 트인 개방감이 요 며칠 집에만 갇혀있던 피로감을 풀어주고 있었다.

    아쿠아리움 하나만 보고 오기에는 분명 아쉬운 감이 있지만, 케이블카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충분히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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